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국내 전기차 보급률이 올라가면서 1분기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 이용 금액과 이용 회원 수가 지난해 대비 2배로 늘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9일 KB국민카드가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하는 KB국민 신용·체크카드 개인회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차 충전소 이용 금액과 회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9%, 104%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의 전기차 충전소 카드 이용 금액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충전소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이용 금액은 124%, 이용 회원 수는 126% 증가했고, 두 번째로 충전소가 많은 서울도 각각 106%, 127% 증가했다.

지역별로 가장 이용 금액이 많이 증가한 곳은 울산이었다. 지난해 동기보다 이용 금액이 408%, 회원 수는 184% 증가했다.

이어 전북(이용 금액 181%·회원 수 115%), 충북(166%·139%), 부산(139%·161%), 경북(135%·92%)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전기차 충전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회원 수 기준으로 40대 비중이 33%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30대(26%), 50대(20%), 60대 이상(11%), 20대(10%) 순이었다.